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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문법

한국어 종결어미 종류 및 예문 총정리

by 벌레책 2022. 4. 21.

한국어 종결어미 종류 및 예문 총정리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미 중 종결 어미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종결 어미의 세부 유형에 대해 하나씩 상세히 알아볼 예정이니 혹시 어미 전체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 중 '어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다음은 오늘 포스팅에서 다룰 목차입니다.

  1. 어미의 개념
  2. 종결 어미의 개념 및 종류
  3. 평서문/평서형 어미
  4. 의문문/의문형 어미
  5. 명령문/명령형 어미
  6. 청유문/청유형 어미
  7. 감탄문/감탄형 어미

종결어미-포스팅-표지
종결어미 포스팅 표지

#1. 어미의 개념

  어미는 용언의 어간과 결합하여 활용할 때 변하는 부분으로서, 용언의 어간에 붙어서 여러 가지 형태로 활용되어 의미를 제한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용언의 활용이란 먹다라는 용언에서 [어간 ’][어미 ‘-, -어서, -습니다’]등이 결합하여 먹고, 먹어서, 먹습니다로 표현되는 것처럼 용언의 어간에 어미가 결합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앞의 예시처럼 먹다의 어간 에 종결 어미 ‘-가 붙은 형태를 용언의 기본형이라고 합니다.

  어미는 아래의 표와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어말 어미 종결 어미 평서형어미
의문형 어미
명령형 어미
청유형 어미
감탄형 어미
비종결 어미 연결 어미
- 대등적 연결 어미
- 종속적 연결 어미
- 보조적 연결 어미
전성 어미
- 명사형 어미
- 관형사형 어미
- 부사형 어미
2. 선어말 어미

#2. 종결 어미의 개념

 

 

 

  종결 어미는 한 문장을 종결하는 어말어미를 의미합니다. 종결 어미에 따라서 문장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 어떤 종결 어미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문장은 평서문, 감탄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등이 될 수 있습니다.

  화자는 종결 어미를 달리함으로써 아래와 같이 청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상관적 장면: 종결 어미를 통해 상대방의 신분에 따라 상대 높임법이 달라지는 발화 상황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단독적 장면: 종결 어미를 통해 설명문, 기사문, 소설의 지문처럼 화자(필자)가 종이 또는 영상 등의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청자(독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할 때 단독적 장면은 화자와 청자의 신분에 따른 상대 높임법이 설정되기 어려운 장면을 의미합니다.

#3. 평서문/평서형 종결 어미

  화자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객관적으로 진술하는 문장을 평서문이라고 합니다. 평서문은 평서형 종결 어미로 문장이 마무리됩니다.

**상대높임법에 따른 평서형 어미

격식체 아주 낮춤: - 간다
예사 낮춤: - 가네
예사 높임: - 가오
아주 높임: -습니다/ㅂ니다 갑니다
비격식체 두루 낮춤: -/
두루 높임: -아요/어요 가요

1. 종결 어미: -/습니다.

  받침이 있는 경우‘-습니다’, 없는 경우 ‘-ㅂ니다를 사용합니다.

  • 밥을 배부르게 먹습니다.
  • 오늘은 학교에 갑니다.

  첫 번째 예시 문장의 용언 먹다‘-를 제외한 어간 의 받침이 있으므로 ‘-습니다를 사용합니다. 반면에 두 번째 용언 가다‘-를 제외한 어간 의 받침이 없으므로 ‘-ㅂ습니다를 사용합니다.

  앞에 명사가 오는 경우에는 ‘-입니다를 사용합니다.

  • 이것은 책상입니다.
  • 저것은 연필입니다.

  ‘-/습니다'는 현재 상황에 대해 사용하고 공식적이고 격식적인 상황에 사용하는 종결어미입니다.

 

2. (-ㄴ/는)다.

  동사의 경우 '-/는다'를 사용하고, 형용사의 경우 '-'를 사용합니다.

  • 영화를 보러 간다.
  • 오래 걸었더니 다리가 아프다.

  첫 번째 예시 문장의 용언 가다는 용언이므로 ‘-/는다를 사용합니다. 용언에 받침이 있는 경우는 '-는다'를 사용하고, 받침이 없는 경우는 '-ㄴ다'를 사용합니다. 반면에 두 번째 문장의 아프다는 형용사이기 때문에 기본형과 똑같이 ‘-를 사용합니다.

  앞에 명사가 올 때는 '-()'로 씁니다. 받에 오는 명사에 받침이 있다면 '-이다'를 사용하고, 받침이 없다면 '-'를 사용합니다.

  '(-ㄴ/는)다'는 보통 책이나 신문 들에서 문장을 서술할 때 사용하는 종결어미입니다.

 

3. -아/어요

  용언 어간의 마지막 모음이 양성모음 ', , , '라면 '-아요'를 사용하고 그 외에 음성모음일 경우 '-어요'를 사용합니다. 또한 '-'일 경우 '-해요'를 사용합니다.

  • 나는 집에 가요.
  • 나는 밥을 먹어요.
  • 나는 축구를 해요.

  첫 번째 예시의 용언은 가다입니다. '가다'의 어간 ''는 양성모음 ''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요를 사용합니다. 두 번째 예시의 용언은 '먹다'입니다. '먹다'의 어간 ''은 음성모음 ''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어요'를 사용합니다. 세 번째 예시의 용언은 '하다'입니다. '하다'의 경우는 '해요'를 사용합니다.

  '-아/어요'는 앞에 명사가 올 경우는 받침에 따라 다른 형태로 사용합니다. 앞에 오는 명사에 받침이 있는 경우 '-이에요'를 사용하고, 받침이 없는 경우 '-예요'를 사용합니다. 한국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에 '-예요'를 쓰는 경우를 헷갈려 합니다.

  • 저 사람은 변호사[예요 / *에요].
  • 저 사람은 선생님 [*이예요 / 이에요].

  '-/어요'는 비격식체이지만 누군가를 대우할 때 사용합니다.

  '-/어요'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등으로 사용할 때는 형태가 변하지 않고 억양이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끝을 올리면서 말하면 의문문이 되고, 끝을 내리면서 단호하게 말하면 명령문이 됩니다.

 

 

 

  **'/어요'의 생략과 축약

  '/어요'는 한국어에서 일상 대화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종결어미입니다. 한국인은 어렵지 않게 '/어요'를 사용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언어의 생략과 축약이 많아서 사용하기 다소 까다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음은 '/어요'의 생략과 축약에 대한 표입니다.

  어간의 마지막 음절  + 어미의 첫 모음: / 변화
생략 '' 아( + 아요 > 가요)
'' 어( + 어요 > 서요)
축약 '' 와( + 아요 > 와요)
'' 워(배우 + 어요 > 배워요)
'' 여(기다리 + 어요 > 기다려요)
' 해(일하 + 여요 > 일해요)

#4. 의문문/의문형 종결 어미

1. 의문문의 개념

  화자가 청자에게 질문하여 그 대답을 얻기 위한 문장을 의문문이라고 합니다. 의문문은 의문형 종결 어미와 물음표(?)로 문장이 끝맺어질 때 완성됩니다.

 

2. 의문문의 종류

  의문문은 다시 수사 의문문, 설명 의문문, 판정 의문문, 감탄 의문문, 명령 의문문으로 나뉩니다.

 

  1) 수사 의문문

문장의 형식은 의문문이나, 대답을 요구하지 않고 강한 긍정 또는 강한 부정의 의도를 담고 있는 의문문을 의미합니다.

  • 그 사람이 설마 오겠어요?

  위의 예시에서는 정말 그 사람이 올지 오지 않을지 물어보기 위해서 문장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은 결코 오지 않는다.'라는 강한 부정을 의미하는 문장입니다.

 

  2) 설명 의문문

  상대방에게 '' 또는 '아니오'의 대답이 아닌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입니다. '누가, 언제, 어디, 무엇, 어떻게, ' 등의 의문사를 사용합니다.

  • '왜 어제 경기에서 졌어요?' *예/아니오.

  위와 같이 설명 의문문으로 물었을 때 청자가 '예' 또는 '아니오'라고 대답한다면 대화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청자가 경기에서 진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대화의 흐름에 맞습니다.

 

  3) 판정 의문문

  설명 의문문처럼 상대방에게 구체적인 진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 또는 '아니오'의 대답을 요구하는 의문문입니다. 판정 의문문은 의문사를 사용하지 않고 물어봅니다

  • 어제는 잘 잤어? '예/아니오'

  위와 같이 '예' 또는 '아니오'라고 대답해도 대화의 흐름이 깨지지 않습니다. 판정의문문은 주어와 관련된 사항에 의문을 제시하거나 청자에게 응답해 주기를 바라는 태도를 드러냅니다. 정보의 요청이 주요 기능입니다. 또한 한국어에서 평서형 문장과 판정 의문문은 어순이나 어미에서 별 차이가 없고, 억양에 차이가 있습니다.

 

  4) 감탄 의문문

  의문문의 형식이지만 내용은 감탄인 문장으로 의문 부호(?)가 아니라 감탄 부호(!)를 사용합니다.

  • 아니 그 사람은 얼마나 슬플까!

  5) 명령 의문문

  의문문의 형식이지만 내용은 명령, 권유, 금지인 문장을 의미합니다.

  • 표 좀 보여주시겠어요?

  위의 예시는 사실 '표를 보여주세요'라는 일종의 명령의 의미가 담긴 문장입니다.

 

 

 

3. 상대높임법에 따른 의문문 어미

격식체
아주 낮춤 예사 낮춤 예사 높임 아주 높임
해라체 하게체 하오체 하십시오체
-느냐, -, - -, -는가 -() -습니까/ㅂ니까
먹느냐?, 먹니?, 먹지? 먹나? 먹는가? 먹으오? 먹습니까?
비격식체
두루 낮춤 두루 높임    
해체 해요체    
-아/어, -ㄹ까 -아요/어요, ㄹ까요    
먹어? 먹을까? 먹어요? 먹을까요?    

 

4. 의문문 어미

  1) -는/(으)ㄴ가?

  '-/()ㄴ가?'는 주로 신문 같은 공식적인 글에서 문제를 제기할 때 사용되거나, 논문처럼 학술적인 글에서 사용됩니다. 해당 어미는 용언에 따라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ㄱ. 동사 또는 '있다, 없다'의 경우 '-는가?‘

  • 당신은 철학이 있는가?

  위의 예시를 보면 서술어가 '있다'이므로 '+ 는가?'가 사용되었습니다.

    ㄴ. 형용사에 받침이 있는 경우 '-은가?‘

  • 그는 왜 귀가 이렇게 얇은가?

  위의 예시에서 서술어로 받침이 있는 형용사 어간 '-'이 문장에 사용되었으므로, '+ 은가?'가 됩니다.

    ㄷ. 받침이 없는 경우 '-ㄴ가?'를 사용합니다.

  • 오늘 기분이 왜 이렇게 슬픈가?

  위의 예시에서는 서술어로 받침이 없는 형용사 어간 '슬프-'가 문장에 사용되었으므로, '슬프 + ㄴ가'가 됩니다

  2) -(으)ㄹ까(요)?

  서술어로 사용된 용언의 어간에 받침이 있는 경우 '-을까?', 없는 경우 '-ㄹ까?'를 사용합니다.

  • 점심 같이 먹을까?
  • 잠을 일찍 잘까?

  첫 번째 예시에서는 '먹다'의 어간 '-'이 받침이 있으므로, '+ 을까?' 가 됩니다. 두 번째 예시 문장을 보면 '자다'의 어간 '-'는 받침이 없으므로, '+ㄹ까?'가 되었습니다.

  '-()ㄹ까()?'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합니다.

    ㄱ. 어떤 일을 제안할 때

  • 질문: 수업 같이 갈까?
  • : 그래! 같이 가자.

    ㄴ. 상대방의 의도 또는 의견을 묻을 때

  • 질문: 지금 진행할까요?
  • : . 진행하세요.

    ㄷ. 화자의 의문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 질문: 이 놀이기구 진짜 안전할까?
  • : 그렇다니까! 안심하고 타!

    ㄹ. 글에 쓰여 문제를 제기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 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은 ~~~

  3) -(), -()?

  -'()''-()?''(으)/(느)'는 생략하여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기분이 좋으니?'라는 말은 문법상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를 포함시켰기 때문에 다소 낯선 표현이 되었습니다. 해당 의문문 어미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합니다.

    ㄱ. 상대방에게 질문을 할 때 사용합니다.

  • 밥은 먹었니?
  • 밥은 먹었냐?

  '-?''-?'보다 친밀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ㄴ. '-()?'는 의문문의 간접 인용에서 사용됩니다.

  •    부모님께서 동생은 잘 있(느)냐고 안부를 물으셨다.

#5. 명령문/명령형 종결 어미

1. 명령문의 개념 

  명령문이란 화자(말하는 사람)가 청자(듣는 사람)에게 자신의 의도대로 행동해 줄 것을 요구하는 문장입니다. 청자에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기 때문에, 당연히 명령문의 서술어로 형용사는 사용될 수 없고, 동사만 사용됩니다. 명령문은 당연하게도 명령형 종결 어미로 끝납니다.

  단, 명령문에서 형용사가 예외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건강하십시오.
  • 행복하십시오.

  이 경우는 형용사의 어휘적 의미가 사실상 동사의 의미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상대높임법에 따른 명령문 어미

  상대높임법에 따른 명령문 어미는 크게 직접 명령문과 간접 명령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직접 명령문은 얼굴을 맞대고 하는 명령문으로서 상대높임법의 격식체, 비격식체가 있습니다.

- 간접 명령문은 잡지, 신문 등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명령문으로서 문어체 상대높임법이 있습니다. 

격식체
아주 낮춤 예사 낮춤 예사 높임 아주 높임
해라체 하게체 하오체 하십시오체
-/어라 - -(), -구려 -십시오
가라 가게 가오, 가구려 가십시오
시킴이나 지시의 의미가 강함 권고나 제의, 탄원을 의미    
비격식체
문어체
: 단순한 지시를 의미

두루 낮춤 두루 높임
해체 해요체 하라체
-아/어, -지 -아/어요, -지요 -으라
, 가지 가요, 가지요 가라, 먹으라, 보라 등

 

3. 명령문 어미 종류

  1) -(으)십시오 / -(으)세요

  '-()십시오'는 청자에게 공식적으로 명령하거나 권유할 때 사용합니다. 반면 '-()세요'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부드럽게 명령하거나 권유할 때 사용합니다.

  • 화장실은 시험이 끝난 후에 가십시오.
  • 출구를 찾으시면 왼쪽으로 가세요.

  위의 예시를 보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십시오'가 사용된 첫 번째 문장은 공식적인 상황이고 명령 또는 권유의 강도가 더 강하다는 어감을 줍니다. 반면 '()세요'가 사용된 두 번째 문장의 경우 더 편한 상황에서 명령 또는 권유의 강도가 더 약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명령 표현은 대우 표현이라도 윗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이 예의라는 측면을 고려했을 때 부적절합니다. 이때에는 '아어 주십시오' 또는 '-()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는 '-()시지요'를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기다려 주십시오.
  • 핸드폰을 제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십시오, -()세요' 관용적인 인사말에도 사용합니다. '먹다, 자다, 있다'의 경우 격식체인 '드시다, 주무시다'계시다'로 사용됩니다.

  • 안녕히 주무십시오(주무세요)
  • 맛있게 드세요

  2) -아/어라, -(으)라

  청자에게 직접 명령할 때는 '-/어라'를 사용합니다. 용언 어간의 모음이 ', , , ', 즉 양성모음인 경우, '-아라'를 사용합니다. 반면 ', , , , , '등 음성모음인 경우 '-어라'를 사용합니다.

  • 동생아 물 좀 가져와라.

  위의 예시에 경우 용언 어간 '가져 오-'에서 마지막 음절의 모음이 양성모음 ''이므로 '가져 오+ 아라'가 됩니다.

  만약 불특정 다수의 청자에게 명령하는 상황이거나, 간접 인용에서는 '-()'를 사용합니다.

  • 꿈을 크게 가지라

  불특정 다수에게 말을 하는 상황이므로 '가지(다) + 라'가 쓰였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아니기 때문에 표현이 어색해 보일 수 있지만, 문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6. 청유문/청유형 종결 어미

1. 청유문 개념

  청유문이란 청자에게 같이 행동할 것을 요청하거나 제안하는 문장을 의미합니다. 청자에게 어떤 '행동'을 요청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청유문은 형용사가 아닌 동사와 함께 어울리고, '같이, 함께' 등의 부사와 자주 사용됩니다. 이때 문장의 주어는 '우리'입니다.

 

2. 상대높임법에 따른 청유문 어미

격식체
아주 낮춤 예사 낮춤 예사 높임 아주 높임
해라체 하게체 하오체 하십시오체
- - -ㅂ시다 -시지요
가자 가세 갑시다 가시지요
비격식체
두루 낮춤 두루 높임    
해체 해요체    
-아/어 -아/어요    
가요    

3. 청유형 어미 종류

  1) -(으)ㅂ시다

  같이 하기를 권유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청유형 종결어미입니다. 의문형 종결어미 '-()ㄹ까요?'와 유사한 기능을 하므로 자주 대화쌍을 이룹니다.

  • 질문: 같이 먹을까요?
  • : . 같이 먹읍시다.

  '-(으)ㅂ시다'는 무엇을 요구하거나 양해를 구할 때도 사용합니다.

  • (지하철에서) 좀 내립시다.

  '-(으)ㅂ시다'는 윗사람에게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윗사람에게 사용할 때는 '-()시겠어요?, -()시지요'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같이 식사 하러 가시겠어요?
  • 같이 내리시지요.

  2) -

  '-자'는 화자와 청자의 관계가 친밀한 경우 사용하고, 함께 어떤 행동을 할 것을 권유할 때 사용하는 청유형 종결어미입니다.

  • 같이 노래방 가.

  청유문의 간접 인용에서도 '-'가 사용됩니다.

  • 친구가 내일 같이 놀러 가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7. 감탄문 / 감탄형 어미

1. 감탄문 개념

  감탄문은 화자가 자신의 강한 내적 느낌을 표현하는 문장입니다.

 

2. 상대높임법에 따른 감탄문 어미

격식체
아주 낮춤 예사 낮춤 예사 높임 아주 높임
해라체 하게체 하오체 하십시오체
-구나, -어라 -구먼 -구려  
춥구나, 추워라 춥구먼 춥구려  
비격식체
두루 낮춤 두루 높임    
해체 해요체    
-군, -어 -군요    
춥군, 추워 춥군요    

 

3. 감탄형 어미 종류

  1) -네요 / -(는)군요

  '-네요'는 동사와 형용사에 대해 모두 사용합니다. 하지만 '-()군요'는 동사의 경우 '-는군요'를 사용하고, 형용사의 경우 '-군요'를 사용합니다.

  • 와 진짜 잘 먹는군요. 너무 멋있군요.
  • 와 진짜 잘 먹네요. 너무 멋있네요.

  '-/'- 또는 '-'과 같이 사용되어 추측의 의미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 정말 슬펐겠군요.
  • 진짜 좋겠네요

  2) 군요 vs 네요

  '-군요'는 말하는 순간 어떤 상황이나 장면을 직접 본 것이 아닌, 듣고 말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반면에 '-네요'는 화자가 직접 경험하여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해 감탄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 A: 어제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땄대.
  • B: 그랬군요! [o] / 그랬네요! [x]

  위의 예시에서 화자 B는 어제 올림픽을 직접 본 것이 아니라 화자 A로부터 전해 들은 내용에 대해 감탄하는 상황이므로 '-군요'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지금까지 종결 어미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살펴보셨습니다. 문장의 유형별로 종결 어미가 다르다 보니 내용이 이렇게 많아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미 중 전성어미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볼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과와 서재

공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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