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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잘빠진 메밀. 종로3가역, 익선동 맛집. 가성비 한식 추천. 내돈내산

by 벌레책 2023. 4. 21.

잘빠진메밀. 종로3가역, 익선동 맛집. 가성비 한식 추천.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오늘은 종로3가역 주변 익선동 맛집인 잘빠진메밀에 대한 방문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잘빠진메밀은 경복궁역 근처 서촌동에 본점을 두고 있습니다. 서촌에 있는 잘빠진메밀과 익선동에 있는 점포는 평점이 4.4로 거의 비슷합니다. 최근에 청첩장 모임을 하면서 서울 각지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다 보니 서울 종로구에 있는 맛집을 찾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6-7명 정도의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라 이를 염두에 두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장소를 종로, 시청 근처로 정한 후 너무 많은 돈을 쓰지 않게 예산을 고려하며 식당을 찾던 중 잘빠진메밀을 발견했습니다. 잘빠진메밀은 생방송 투데이와 생방송 오늘저녁에 방영될 정도로 공인된 맛집인데, 메뉴판을 보니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좋아서 좀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익선동 근처 약속을 조금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잘빠진메밀 익선점은 사람이 북적북적한 익선동 메일 거리 밖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마음을 끌었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사진을 보면서 포스팅을 이어나가보겠습니다.

잘빠진메밀-정문사진
잘빠진메밀 정문

 

잘빠진메밀 프로필
-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8길 73 잘빠진메밀 익선점
- 전화번호: 0507-1441-1214
- 영업시간: 11:00~21:30 (라스트오더 20:30), 휴일 없음.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주차: 불가 ( 인근 주차장 이용 - 아래 사진 참고)

잘빠진메밀-지도-7번출구에서-식당-오는길
잘빠진메밀 오는 길

 

잘빠진 메밀 네이버지도 링크

 

네이버 지도

잘바진메밀

map.naver.com

 

#. 위치

  잘빠진메밀은 위와 같이 종로3가역 7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습니다. 위에 주황색 지하철 노선이 3호선이고 보라색 노선이 5호선 종로3가역입니다. 보라색 노선의 위쪽과 주황색 노선의 왼쪽 부분이 익선동의 메인 거리인데,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가면 좁은 길에 사람들이 가득가득합니다.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익선동은 매력적인 장소이지만, 위에서 언급했든 저에게는 아닙니다. 다행히 잘빠진메밀 익선점은 번화가를 조금 벗어나 있습니다. 그래도 식당이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으니 방문하시려면 눈을 번쩍 뜨고 찾아야 합니다. 잘빠진 메밀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지도 오른쪽(연두색)으로 종묘를 따라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쭉 늘어져 있습니다. 밥 먹고 차를 마실 계획이라면 종묘 쪽 돌담길을 따라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주차

익선동-공영주차장-5분에-600원
인근 공영주차장

 

  잘빠진메밀 익선점은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따로 주차를 할만한 공간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잘빠진메밀에서 네이버 지도에 올려놓은 정보를 봐도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달라는 말만 있습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빨간색 동그라미를 쳐 놓았습니다. 그곳이 익선동 공영주차장이 있는 장소입니다. 익선동 공영주차장은 위에 보시는 것처럼 5분당 600원의 요금이 있습니다. 익선동 공영주차장은 1시간이면 7,200원이라는 다소 비싼 주차요금을 갖고 있습니다. 주차를 하시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되도록이면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주말에는 근처에서 시위도 자주 있어서 지독하게 차가 밀리기도 합니다.

 

 

#. 메뉴

잘빠진메밀-메뉴판-흰바탕에-음식사진
잘빠진메밀 메뉴판

 

  잘빠진메밀의 메뉴판입니다. 익선동에 있는 술집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잘빠진메밀의 메뉴 구성은 식사로도 부족함 없는 음식이 많을뿐더러 든든한 술안주도 충분히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메밀꽃 만두 전골(16,000원)과 잘빠진 술상 2인(25,000원)입니다. 이 두 메뉴가 잘빠진메밀의 메인 메뉴라는 리뷰가 많았습니다만, 네이버 지도를 참고하면 잘빠진메밀은 메밀국수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만두나 감자전, 모둠전, 막국수처럼 실속 있는 사이드 메뉴가 많이 있는 메뉴 구성이 이 식당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두전골-가운데에-소고기-주변에-야채와-버섯
메밀꽃 만두전골 한상(16,000원)

 

  메밀꽃 만두전골은 위의 보시는 사진처럼 채소와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고 가운데에는 우삽겹이 메밀꽃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밀꽃은 하얗고 소박한 작은 꽃인데 닮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이 되어서 음식이 나옵니다. 고기 아래에는 메밀피 만두가 있습니다. 국물은 진하기보다는 깔끔한 맛이었고, 고추 때문인지 칼칼한 국물이었습니다. 만두전골 한상을 시키면 수육과 메밀 칼국수면 메밀 전병까지 같이 나오니 꽤 든든한 조합입니다. 2,000원을 추가하면 매운 양념을 함께 주문할 수 있으니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수육과-각종반찬-주변에는-감태와-깻잎
잘빠진술상 2인(25,000원)

 

  잘빠진술상은 위의 사진과 같은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수육은 유자 소스와 함께 조리된다고 합니다. 그 밖에 메밀 전병과 메밀 왕만두, 코다리 무침, 낙지 젓갈, 무말랭이에 감태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술상에 함께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양이 좀 적다는 점이었습니다만, 분명 막걸리나 소맥 모두와 잘 어울리는 메뉴 구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짭짤한 안주가 많으니 밥과 함께 먹거나 칼국수 등과 함께 먹으면 간이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음식 하나하나가 바삭하고 촉촉하고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각각의 안주를 감태에 싸먹는 게 참 입맛에 맞았습니다.

 

#. 웨이팅

잘빠진메밀-우측에는-키오스크
잘빠진메밀 정문

 

  제가 잘빠진 메밀에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4시 30분~40분 경이었습니다.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공지되어 있었지만, 브레이크 타임이 일찍 끝난 건지 이상하게도 내부에 손님이 내부에 가득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 우편에 보이는 키오스크를 통해 웨이팅을 걸 수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5팀 정도가 대기 중이었습니다. 저는 6-7명 정도의 지인들과 식당에 방문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입장하려면 두 테이블이 필요했습니다. 키오스크에 보면 6명 이상 방문하는 경우 매장에 대기를 걸고 매장에 직접 말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장 직원과 직접 이야기 한 결과 1시간 정도의 대기를 하면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근처 창덕궁에서 사진을 찍고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거의 정확하게 1시간 후에 매장에서 연락이 와서 6시경에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총평을 하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익선동을 주말에 방문하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는데, 잘빠진메밀처럼 대기 시간이 많이 길지 않으면서 익선동에서 적당한 가격의 식당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식당도 조금 이름이 알려진 곳이라면 1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보면 잘빠진 메밀이 여러모로 꽤 괜찮은 조건을 갖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익선동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고, 식당을 찾고 계신다면 한 번 고려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다과와 서재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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