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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청량리 현지인 맛집. 원주종가집 본점. 방문후기

by 벌레책 2023. 4. 15.

청량리 현지인 맛집. 원주종가집 본점.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청량리역 근처 맛집 원주종가집 본점에 방문한 후기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요즘 청첩장 모임을 하면서 여러 식당을 방문했는데, 순댓국집에서 청첩장을 주기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조금 더 깔끔하고 대화하기 좋은 장소에서  친구에게 청첩장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평소에 밥을 먹는 것처럼 편한 분위기를 원해서 그 근방에 나름 맛있는 해장국 집을 찾아보던 중 원주종가집 본점을 발견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일반 순대국집하고 다른 상차림을 보고 나름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딱 봐도 현지인처럼 보이는 사람들로 식당이 가득 차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럼 사진을 보면서 계속 포스팅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원주종가집본점-전경
원주종가집 본점 사진

  원주종가집 본점의 전경입니다. 원주종가집 본점은 청량리 청과물 도매 시장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평범한 간판을 달고 있었습니다. 가끔 보면 이렇게 평범한 외관을 갖고 있으면서 북적북적한 식당이 맛집의 느낌을 풍기는 것 같습니다. 

원주종가집 본점 프로필
- 주소: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로2길 51
- 전화번호: 0507-1409-4852
- 영업시간: 09:00~21:00 
**매주 토요일 정기 휴무
- 주차: 불가 (주변 민영 및 공영주차장, 및 동서시장 노상주차장 활용)

원주종가집본점-위치-청량리역에서-도보로-이동경로
원주종가집 식당 본점 위치

 

 

원주종가집 본점 네이버 지도 링크

 

네이버 지도

원주종가집본점

map.naver.com

 

  원주종가집 식당은 1호선 청량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만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제가 1번 출구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자신이 1번 출구인데 제가 오지 않는다는 전화였습니다. 서로 논쟁을 하던 도중 결국 거짓말하는 사람은 없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청량리역에는 1호선 1번 출구와 경춘선 1번 출구가 모두 있으니 혼란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원주종가집본점-메뉴판
원주종가집 본점 메뉴판

 

 

  네이버 지도를 찾아보았을 때는 순대국이 8,000원이었고, 순대 정식이 12,000원이었으나, 실제로 가보니 메뉴들이 1,000원씩 인상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물가가 물가이다 보니 인상이 안 된 식당을 찾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저희는 순댓국만 먹기 아쉬워서 순대 정식(2인 이상, 1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순대국사진-흰국물에-채소가득
순대국

  순댓국은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순댓국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여러 식당을 가보면, 걸쭉하고 진한 사골 국물을 육수로 쓰는 식당도 있고,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를 쓰는 집도 있습니다. 원주 종가집 본점은 깔끔한 느낌의 국물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국물 안에 순대 내장이나 다른 부속물이 들어가 있지는 않았고, 순대가 3-4개 정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사진처럼 부추나 채소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국물이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순대 부속물이 들어있지 않아서 아쉬운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순대 정식을 시키면 아래 사진처럼 부속이 따로 고소하게 쪄서 나옵니다.

순대정식-찜기에-올라가있는-부속물
순대정식 부속물

 

  순대 정식을 시키면 부속물이 순댓국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위의 사진처럼 부속이 따로 쪄서 나옵니다. 저는 이렇게 따로 부속이 나와서 마늘과 부추에 싸 먹는 것이 이 식당에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종가집 본점을 가기로 결정한 이유도 이렇게 따로 나오는 부속물을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따듯하게 부속이 쪄서 나와서 잡내가 나거나 식감이 질기거나 하지 않아서 참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냄새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부추와 마늘과 함께 먹으면 그나마 있는 냄새도 거의 못 느끼실 수 있습니다.

상차림-순대국과-부속물-양파와-쌈장등
상차림

 

  원주종가집 본점의 상차림입니다. 개인적으로 상차림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생양파와 쌈장이 같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정말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순대를 꺼내놓고 쌈장 찍은 양파와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식당에 대한 총평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저는 냄새에 취약해서 오래된 맛집이더라도 냄새가 많이 나면 식욕이 오르지 않습니다. 근데 원주종가집 본점은 식당 근처 환경이나 외관과는 다르게 고소한 냄새가 식당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또한 깔끔한 순댓국과 같이 나오는 부속물 찜이 평범함 속에 약간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청량리역에서 식당을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과와 서재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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