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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네껍데기. 의정부 현지인 고기 찐맛집 추천. 가성비 끝판왕

by 벌레책 2023. 3. 22.

동네껍데기. 의정부 고기 찐맛집 추천. 가성비 끝판왕

  안녕하세요. 오늘은 의정부 고기, 껍데기 맛집 동네껍데기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저희는 의정부 호원동으로 이사를 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와이프랑 동네 구경을 나갔습니다. 회룡역 근처에서 밥 먹을 만한 곳을 찾다가 회룡역 근처에 오랫동안 살던 지인에게 연락했습니다. 몇몇의 장소를 추천해 주었는데, 그중에서도 지인이 강력하게 추천해 준 식당이 바로 동네껍데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간 고깃집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장소가 아니었나 싶네요. 의정부 현지인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럼 동네껍데기의 프로필과 사진을 보며 포스팅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동네껍데기-고기와반찬사진-대표이미지
동네껍데기 상차림. 대표 이미지

동네껍데기 프로필
- 주소: 경기 의정부시 외미로 92-6  [회룡점]
- 전화번호: 0507-1317-4894
- 영업시간 : 14:00 ~ 새벽 1
**민락점은 16:00~ 새벽 2시까지 운영합니다.
- 정기 휴무: 매주 일요일
- 주차: 식당 및 역 근처 갓길에 주차해야 함.
- 가맹점 위치: 호원점(망월사역 근처) 회룡점(회룡역 근처) 민락점(민락2지구 롯데시네마 옆)

 

동네껍데기 회룡역점 네이버지도 링크

 

네이버 지도

동네껍데기 회룡역점

map.naver.com

 

  제가 간 곳은 동네껍데기 회룡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네껍데기가 다른 지점이 있는지 모르고 만나기로 한 친구에게 호원점을 안내해서 동선이 꼬였던 적이 있습니다. 호원점은 망월사역 근처에 있고 회룡점은 회룡역 근처에 있습니다. 혹시 저 같은 실수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동네껍데기-메뉴판-검은색바탕-흰글씨
동네껍데기 메뉴판

 

  동네껍데기의 메뉴입니다. 고기 가격이 한눈에 봐도 다른 특수부위집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맨 위에 전등에 가려진 메뉴는 동네껍데기메뉴입니다. 오른쪽에 가려진 고기 메뉴들의 가격은 전부 8,900원이었습니다. 150g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가성비가 참 좋은 식당입니다. 특히 벌집삼겹살 할인행사는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웬만큼 저렴한 냉동 삼겹살보다도 가격이 낮은 것 같습니다. 가격을 보고 좀 걱정했었는데, 삼겹살이 질도 좋고 참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어떤 특허를 받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맛있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술의 가격은 소주와 맥주가 모두 5,000 원이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국내산 꼬들껍데기(7,900)와 벌집 삼겹살(5,900)원을 각각 2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위의 고기는 총 4인분의 양입니다. 4인분을 주문했음에도 3만원이 넘지 않았습니다. 고기의 질이 참 좋습니다. 특히 저 꼬들껍데기는 아삭하면서도 꼬들꼬들한 식감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 중에 덜미살과 식감이 비슷했는데, 저는 꼬들껍데기가 더 상위 호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네껍데기에 방문하신다면 제발 시켜드시기를 바랍니다.

꼬들껍데기-굽는사진-불판위에-볶음김치와함께
꼬들껍데기(8,900원/150g)

  삼겹살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고기가 간이 되어서 나오는데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지인의 추천에 따르면 이곳에 오면 꼬들껍데기와 동네껍데기, 그리고 해물라면과 냉면을 꼭 주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먹다가는 배가 터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고깃집에 가면 라면을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해서 냉면 대신 해물라면(4,000)을 주문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해물라면에 사진이 없지만, 조개, 꽃게, 오징어가 듬뿍 들어가서 꽤 푸짐한 라면이 나왔습니다. 강릉에서 먹으면 족히 10,000원은 넘을 것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먹은 고기는 바로 동네껍데기’와 항정살이었습니다. 동네껍데기는 그래도 껍데기 집인데 대표 메뉴는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배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했습니다. 평소에 껍데기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렇게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동네껍데기를 먹어보니 정말 여기가 찐맛집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간장 양념이 되어있는 껍데기였는데, 일반 껍데기보다 두껍고 식감도 훨씬 좋았습니다. 항정살은 와이프가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얇고 길게 썰어져 나오지 않고 다른 집보다 더 두툼하게 썰려 나왔습니다. 항정살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이 많은 것을 둘이 다 먹은 것은 아니고 제 친구 커플까지 4명이서 먹었습니다. 

 

동네껍데기-기본반찬-상추와배추-쌈장기름장-마카로니
동네 껍데기 반찬

  반찬의 구성도 참 좋았습니다. 요즘은 쌈 채소를 주지 않는 고깃집도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단가를 맞추려는 노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쌈 채소도 있고 반찬이 알차서 요즘처럼 물가가 미친 사회에서 보기 드문 고깃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와이프 그리고 제 친구 커플까지 4명에서 고기를 먹었는데 약 7-8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영수증을 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을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고기를 맛있게 먹던 도중, 와이프가 다리를 꼬았는데, 테이블 아래쪽에 위치한 화로에 무릎이 닿은 것 같습니다. 화상 정도가 꽤 깊어서 열심히 병원을 다면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아래쪽에 따로 안전장치가 되어 있지 않아서 다리를 움직이실 때 화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사장님 말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는 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보험 접수를 해 주셔서 치료비 걱정은 들지 않지만, 병원에 다니는 수고로움은 저희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프랑 저는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시간되면 꼭 다녀오세요. 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과와 서재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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