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서부 맛집 추천. 판타스틱 버거. 서귀포 수제 버거.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 제주도 여행 때 다녀왔었던 제주 서귀포 수제버거 맛집인 판타스틱 버거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2021년 봄에 판타스틱 버거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눈과 입 모두가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방문하면 대부분의 경우 웨이팅을 서야 하지만, 그때는 지금과는 달리 웨이팅 없이 여유롭게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좋은 기억을 안고 제주도 여행을 오면 매번 방문하게 되는 식당이 판타스틱 버거입니다. 지금까지 4번 정도 다녀왔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리뷰를 하게 되네요. 그럼 간단한 프로필과 식당의 사진을 보면서 글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판타스틱버거 프로필
- 영업시간: 매일, 10:00~18:00 (라스트오더 17:30)
-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중앙로15번길 6
- 전화번호: 0507-1339-6990
- 주차: 식당 앞 주차 공간 있음.
- 인스타:http://www.instagram.com/yes_imfantastic
- 네이버 평점: ★4.56/5\
네이버 지도
제주 판타스틱버거
map.naver.com
판타스틱 버거 매장은 노란색 외벽을 덩굴식물이 약간 감싸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왔을 때 매장 앞 벤치에 앉아서 찍었던 사진을 아직도 프로필 사진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판타스틱 버거의 위치는 제주도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표현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사실 제주 공항 근처에 머무르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서귀포 여행을 하시거나 성산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오며가며 이용하면 좋을만한 위치입니다. 저는 사람이 많은 관광지보다는 한적한 장소를 즐기는 편입니다. 저와 비슷한 여행 취향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조용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판타스틱 버거를 쉽게 갈 수 있는 표선면에 숙소를 잡고 쉬는 것도 권장합니다.
판타스틱 버거의 장점 중에 하나는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웨이팅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매장 앞에 위치한 주차장이 가득 차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판타스틱 버거 주변 갓길에 차를 세울 수 있습니다. 두 명 이상이 가신다면 한 명은 주차 자리를 찾기 전에 매장 앞에 내려서 웨이팅을 하면 더욱 좋겠죠. 모두가 알지만 가끔 까먹는 꿀팁입니다.
처음 화이트 킹을 주문했을 때 크림을 부어주는 장면을 보고 박수를 쳤던 기억이 납니다. 화이트 킹 버거가 나오면 직원분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것이냐고 물어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찍겠다고 대답하고 직원분은 잠시 기다려 주십니다. 준비가 되면 버거 뚜껑을 열고 위의 사진처럼 흰 크림을 부어 줍니다. 소스를 테이블에서 부어주는 것이 손님들도 즐겁고 매장 홍보도 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화이트 킹 소스는 맘스터치의 화이트 갈릭 소스와 비슷합니다. 위에는 바삭바삭한 크리스피들이 뿌려져 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제주도에 가서 한 번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크림이 많은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디언 커리 크림을 화이트 킹보다 더 좋아합니다. 이 버거는 이름처럼 크리미한 카레 소스가 듬뿍 들어간 버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판타스틱 버거의 메뉴판입니다. 판타스틱 버거의 메뉴는 크게 버거 메뉴, 감자튀김(사이드), 음료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버거는 베이직 버거, 화이트 킹, 인디언 크림 커리 이렇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명이 식당을 방문했을 때, 베이직 버거와 화이트 킹 또는 베이직 버거와 인디언 크림 커리를 주문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화이트 킹과 인디언 크림 커리가 베이직 버거보다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세 가지 버거가 각자 개성 있고 맛이 뛰어납니다. 제가 항상 베이직 버거를 섞어서 주문하는 이유는 화이트 킹과 인디언 크림 커리를 함께 먹으면 생각보다 묵직하고 크리미한 식사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화이트 킹과 인디언 크림 커리를 주문해서 먹는다면, 처음에 먹을 때는 정말 좋습니다. 두 가지 스페셜 메뉴를 모두 맛보면서 입 속이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먹다 보면 음식이 물리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감자튀김도 베이직이 아닌 스위트 파마산처럼 양념이 듬뿍 들어가 있는 사이드 메뉴를 시킨다면 음식의 묵직함이 배가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음식 남기는 것을 잘 못 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조합으로 시켰을 때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성분끼리 가시거나 크리미하고 느끼한 음식을 선호하는 분들은 두 개를 모두 주문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이 한식파라고 생각하거나 배가 완전히 고픈 채로 식당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저는 베이직 버거를 하나 섞어서 시킬 것을 권장합니다.
판타스틱 버거에는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 처음에 친구들과 갔을 때는 단품으로 각자 먹고 싶은 버거를 시켜서 먹었습니다만, 와이프랑 갈 때는 2인 커플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커플세트의 구성은 화이트킹, 인디언 커리 크림 버거, 스위트 파마산 포테이토, 밀크셰이크, 콜라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와이프가 한 번씩 모든 음식을 맛보는 것을 좋아해서 커플 세트를 시켰지만, 이 세트를 주문하시는 분들은 여행 오시면서 다이어트 생각을 두고 오셨거나 꽤 잘 먹는 커플이라고 자부하는 분들만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묵직한 버거 2개와 연유와 치즈가 가득한 감자튀김에 음료로 밀크쉐이크까지 더해지니 너무 비대한 조합이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먹다 보면 음식이 아니라 소스에 중독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단품 두 개를 주문하거나, 셋이 가서 커플 세트를 시켜서 각자 나눠먹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스틱 버거에 대한 총평을 하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이 식당만을 위해 제주도 일정을 짤 정도의 식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귀포에 머무르시거나 근처를 지나간다면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번은 겨울에 방문했는데, 귤박스에 귤을 맘껏 꺼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과와 서재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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