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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주 공항 근처 찐맛집 겸 술집 추천. 미친부엌.

by 벌레책 2023. 2. 17.

제주 공항 근처 찐맛집 겸 술집 추천. 미친부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이자카야 미친부엌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미친부엌은 약 이년 전에 제주도에 살고 있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평소에 술을 즐겨먹는 편도 아니고, 그래서 이자카야를 즐겨 가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친구 지인이 그곳에 근무하고 있었기도 했고, 제주도에 왔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자는 생각으로 미친부엌에 다녀왔습니다. 그때를 시작으로... 제주도에 갈 때마다 1순위로 방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미친부엌에서 파는 몇몇 안주는 너무 맛있어서 술이 없어도 먹을 수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술을 강하게 부르기도 합니다. 가신다면 제주 소주인 한라산하고 같이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미친부엌처럼 제주도에 하나둘씩 가야할 곳이 생기는 것도 참 기분이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여하튼 제가 즐겨가는 이자카야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포스팅을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서론은 이만하고 바로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미친부엌-외부-사진-하얀-벽과-큰-문
미친부엌 외부

#. 미친부엌 프로필

1. 주소: 제주시 탑동로 15

  미친부엌은 제주 공항이 있는 용담동 근처인 탑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로 약 15분이고, 6,0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옵니다.

미친부엌-인터넷-지도
미친부엌 지도

제주도 미친부엌 네이버지도 링크

 

네이버 지도

미친부엌

map.naver.com

 

2. 전화번호: 064-721-6382

  미친부엌은 주말이나 사람이 많은 공휴일 등에 가면 보통 웨이팅이 있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촉박하다면 매장에 먼저 전화해 보고 웨이팅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일 저녁에는 제 경험상 웨이팅이 없거나 적었던 것 같습니다.

 

3. 영업시간

- 화요일~일요일 (월요일 정기 휴무)

- 17:30~24:00(라스트 오더 23:00)

- 포장 배달: 22:30까지

 

 

4. 메뉴

미친부엌-대표-메뉴-사진
미친부엌 대표메뉴

  위 사진은 네이버에 나와있는 미친부엌의 대표 메뉴입니다. 대표메뉴 미친부엌에는 참 많은 메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메뉴판으로 보곤 했는데, 최근에 가보니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것으로 주문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미친부엌을 가면 다른 메뉴는 매번 바뀌지만 꼭 먹는 두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공오빠 크림짬뽕]과 [표고와 가지만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크림짬뽕-사진-하얀국물-홍합이-올라간-모습
공오빠 크림짬뽕  –  18,000 원

  제가 미친부엌을 처음 갔을 때부터 꾸준히 먹고 있는 공오빠 크림짬뽕입니다. 처음 갈 때는 16,000원이었는데 지금은 2,000원이 인상된 18,000이더군요. 해산물로는 홍합이랑 오징어, 새우가 들어가 있고, 면은 일반 짬뽕보다 얇은 편입니다. 짜파게티가 약간 불었을 때의 굵기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물이 너무 맛있어요. 고소한데 간을 엄청 잘 맞추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느끼하지 않게 고추랑 고추기름을 사용하셔서 약간 칼칼한 맛이 납니다. 어릴 적에 밥을 우유에 말아먹는 누나를 보고 기겁한 적이 있는데, 크림짬뽕에는 밥을 말아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말아먹어 본 적은 없습니다.

표고버섯과-가지만두-사진
표고와 가지만두 15,000원

 

  다음은 표고와 가지만두(15,000원)입니다. 저는 자만추(자연스럽게 만두 추가)여서 만두를 여기저기 참 많이 먹어보았습니다만, 여기 만두는 되게 특별한 것 같아요. 표고 버섯과 가지가 만두피 역할을 하고 있고, 닭 가슴살과 채소가 만두 속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표고와 가지 만두는 절반(8조각)15,000원인데 16조각은 24,000원입니다. 저는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매번 절반 짜리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부드러운 가지만두가 좀 더 맛있는데, 와이프는 표고 만두가 더 맛있다고 합니다. 사실 뭐가 더 맛있는지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긴 해요. 둘 다 맛있어서. 만두 좋아하시면 꼭 시켜 먹어 보세요. 좋아하시지 않으셔도... 만두보다는 튀김 느낌이 강하니 시켜 먹어보세요 ^^

 

후토마키-사진
후토마키 15,000원

 

  마지막은 후토마키(15,000원)를 먹었습니다. 사실 저는 후토마키를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와이프의 추천으로 시키게 됐어요. 평소에 후토마키는 회를 넣은 비싼 김밥이라는 생각이 있었어서 먹지 않았던 것 같아요. 실제로 제 생각에는 가성비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5,000원에 5조각이 나왔습니다. 원래 비싼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좀 아쉬웠습니다. 근데, 맛은 엄청 있었어요. 그냥 회김밥 이상으로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제가 가성비를 따지지 않게 된다면 잘 시켜 먹었을 거예요. 그리고 밥이 들어간 메뉴가 있으니까 전체적으로 메뉴 간 조화가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미친부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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