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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타키나발루 찐 현지인 식당 후기 Maimunah. Gaya street 근처 식당.

by 벌레책 2024. 4. 20.

코타키나발루 찐 현지인 식당 후기 Maimunah. Gaya street 근처 식당.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타키나발루에서 정말 현지인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코타키나발루에 여행을 가서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SNS에서 유명한 식당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을 방문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를 졸라서 겨우 방문해서 음식을 먹고 나왔습니다. 그때 방문한 식당이 코타키나발루 메인 거리인 Gaya street 근처에 있는 Maimunah 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숙소 근처에 있어서 지나다닐 때마다 궁금했는데,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혹시 현지스러운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번 포스팅이 잘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시작해 보겠습니다.

 

** Maimunah 위치

 

Restaurant Maimunah · 28, Jalan Padas,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Sabah, 말레이시아

★★★★☆ · 할랄 음식 전문점

www.google.co.kr

 

1. 식당 내부

식당 내부 모습과 메뉴판
식당 내부 2

 

  사진을 보시면 투박하고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내는 식당 내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포스팅하지 않았지만 식당에 들어가면 벽에 걸려있는 커다란 메뉴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음식 사진을 보고 메뉴를 골랐습니다. 관광객이라곤 한명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제 사진을 봤는데 현지인보다도 더 현지인스러운 모습에 잠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2. 음식 사진

나시고랭 (약 10링깃 - 3000원)
전통빵과 카레 (약 7링깃 - 1500원)
전통차와 파인애플 주스

 

  일단 난이도를 생각해서 우리가 그래도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나시고랭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참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두 번째 음식은 식당에 계신 거의 모든 손님이 먹고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인도 빵인 난과 굉장히 비슷한 맛이었고, 음식의 역할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좀 바삭한 맛보다는 쫀득한 맛이 더 강했습니다. 빵만 먹어도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첫번째 주스는 전통차였고 약간 밍밍한 밀크티의 맛이 났습니다. 파인애플 주스는 정말 파인애플 생과일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으면 만원은 넘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마셨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가끔 로컬 느낌이 물씬나는 장소에 방문하는 것도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큰 즐거움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인 직원분들도 저희를 신기하게 처다보는 것으로 봐서 관광객이 잘 오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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